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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수출됐다 되돌아온 쓰레기 사건 이후 환경 당국이 폐기물 수출입 현장을 점검한 결과 11개 업체의 불법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항 등에서 통관 전 폐기물 업체의 컨테이너를 점검한 결과 불법 수출입 업체 11곳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컨테이너를 열어보는 방식으로 해당 폐기물이 수출입 신고 또는 허가를 적정하게 받았는지 확인했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A 업체의 경우 유해물질인 납이 기준치 0.1%를 초과하는 0.819% 함유된 폐전선 49.4톤을 허가 없이 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수입허가를 받아야 하는 기름에 오염돼 있는 폐금속류를 허가 없이 수입하려던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가운데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5,177톤의 국내 반송 시점은 올해 하반기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이달 13일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필리핀 관세청과 환경자원부 등 대표단과 만나 잔류 폐기물 처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민다나오섬 수입업체 부지에 있는 폐기물을 필리핀 정부가 항구로 옮겨놓으면, 우리 정부가 한국으로 가져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폐기물 반송 시점은 필리핀 당국의 운반 일정 등 상황에 맞춰 하반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전국의 불법수출 폐기물 3만 4천 톤 가운데 37.3%인 만 3천 톤을 처리했고, 올해 말까지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